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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주거 복지 메카로 우뚝> 대학생 전세임대, ‘희망의 사다리’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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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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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공급 중인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LH 관계자들이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자를 찾아 기념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첫 맞춤형 주거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타 지역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생 전세임대 공급을 진행했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이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저소득층 대학생이 학교 근처에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에서 해당 주택 소유자와 직접 전세 계약을 맺은 후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재학 중인 대학 소재지역내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에 주거비 부담까지 짊어진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결해주는 ‘희망의 사다리’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LH와 국토해양부는 지난해에도 1만349가구의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 바 있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서류와 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임대인·공인중개사들이 계약을 꺼리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며 “수요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고 전 임직원의 계약 지원 노력 등으로 이제는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입주 통계를 살펴보면, 학교 인근 반경 2㎞ 이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경우가 47.3%, 대중교통 30분 이내(10㎞)가 39.8% 등으로 대부분 30분 이내 통학거리에 주택을 구했다.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거리는 3.5%, 광역시 및 지방도의 경우 60% 정도가 학교 반경 2㎞ 이내에 주택을 계약했다.

올해 공급분인 3000가구는 전국에서 1만4605명이 신청해 4.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주거비 절감 효과가 큰 게 인기 이유다.

LH에 따르면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자들의 지난해 주거비 부담액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들이 납부하는 보증금은 100만~200만원, 월 임대료는 7만~17만원 수준으로 대학가 인근 월세 수준과 비교하면 월 21만~43만원 정도의 주거비를 아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홈페이지 ‘전월세 지원센터’에 대학생 전세임대 중개 경험이 많은 지역별 중개업소 명단을 제공하는 등 대학생들이 손쉽게 주택을 물색할 수 있도록 계약지원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중개사·임대인 물건등록 시스템, 대학생 희망물건 등록시스템, 대학생 전세임대 지원센터 내 전세물건 확보팀도 운영 중이다.

입주 희망시기 설문조사를 통해 월별 입주 물량을 파악해 주택 물색방법 및 주택 알선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등 입주 물량 집중 지역의 경우 권역별로 법무사를 선임해 권리분석 및 계약 체결도 지원한다.

LH 관계자는 “학교에서 조금 떨어져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 가능한 지역을 물색하면 마음에 드는 집을 쉽게 구할 수 있다”며 “LH 지역본부에 설치된 대학생 전세임대 지원센터 이용시 집 구하는 방법 등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LH가 공급 중인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대학생 전세임대 신청 접수 현장. [사진제공 =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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