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촌지?'…교사가 학생에게 계좌번호 적힌 명함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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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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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놓고 촌지?'…교사가 학생에게 계좌번호 적힌 명함 돌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가 통장 계좌번호가 적힌 명함을 학생들에게 돌려 구설에 올랐다.

5일 A중학교에 따르면 B교사는 개학 첫날인 지난 4일 담임을 맡은 학생 35명에게 자신의 명함 2장씩을 나눠줬다.

명함 앞면에는 일반 명함과 같이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이 적혀있었지만 뒷면에는 은행 계좌번호가 적혀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학부모는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며 학교에 문제를 제기했고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학교는 명함을 회수하고 은행 계좌를 폐쇄하도록 했다.

A학교 관계자는 "B교사는 개학 당일 기간제 교사로 부임했다"며 "가정통신문을 미처 만들지 못해 학원 강사 때 사용하던 명함을 돌린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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