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수출유망 산업인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하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화장품 산업 전문인력 수급전망'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국내 화장품 산업 총 종사자 수는 1만 9795명이다. 2007년 이후 줄곧 성장 추세다.
화장품 산업은 대표적인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실제로 연평균 성장률 역시 12.0%로 제약(5.3%)이나 의료기기(11.0%)를 앞서며 성장폭이 큰 편이다.
때문에 오는 2020년 경에는 화장품 산업에 약 3만 2000~4만 5000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에 비해 1.6~2.3배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화장품 산업과 관련한 전문 인력 교육프로그램은 2012년 기준 연간 1250여명 규모다.
향후 화장품 산업 발전 전망을 감안했을 때 전문 인력 공급이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보건산업진흥원의 예상이다.
특히 현재 전문 인력 교육프로그램은 생산(GMP)과 수출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미래 인력 소요와 교육 필요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R&D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현재 산업 내 1300명 규모인 R&D 분야인력은 2020년 경에는 3600여명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 인력수요 및 산업체의 필요도를 반영한 전문 인력 양성전략이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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