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美 Lummus와 PDH 공정기술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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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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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국내 최대 LPG 수입·판매 기업인 SK가스가 세계적인 석유화학공정 라이센서인 미국 Lummus와 지난 4일(현지시간) LPG를 원료로 한 프로필렌 제조사업인 PDH(Propane Dehydrogenation) 공정기술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기술은 원료인 LPG를 주입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전체 공정에 대한 설계는 물론 기술자문을 거쳐 시운전 지원단계까지 일체의 기술을 말한다.

이번 계약은 SK가스가 지난 1월29일 PDH사업 진출을 공식 발표한 이후 진행된 첫 공식 절차로서, SK가스가 PDH공장 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건설 모드로 돌입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Lummus의 공정기술은 운전이 용이하고 안정적이며 가동률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SK가스가 추진중인 것과 같은 대규모의 PDH 공장에 매우 적합해 이미 유럽, 미국, 중동 등 다수의 대형 PDH 공장에서 이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또 생산능력의 120% 이상까지 공장 가동 경험이 있어 향후 생산량 증대 또한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SK가스는 이미 울산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LPG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관계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두 및 설비를 공동 사용함으로써 초기투자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울산지역에서 필요한 제품들이 부산물로 생산돼 이를 판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추가적인 투자비와 운전비 절감 방안을 지속 강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PDH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올해 설계작업을 거쳐 2014년에 착공하고 2016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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