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글렌마비스에 사는 조 맥로글린(70)은 지난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GC 주빌리코스 5번홀에서 7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다.
맥로글린은 4년전인 2009년 피가 응고되지 않는 불치병으로 왼 다리를 절단했다. 지금 왼 다리엔 의족을 달고 생활한다. 스코틀랜드 지역신문에 따르면 그는 오른 눈에서 눈물이 지속적으로 흐르고 피부·골수암 진단도 받는 등 ‘종합 병동’이라고 한다.
노인의 구력은 60년이고 의족을 차고도 핸디캡 10인 수준급 골퍼다. 이 홀인원은 생애 다섯 번째라고 한다.
그는 성치않은 몸으로 온갖 병치레를 하면서도 “나는 인생과 골프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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