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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공연장서 단체 마약파티? 140명 금지약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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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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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음악축제 참가자 140명이 마약 복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11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지난 9일 시드니 랜드윅 경마장에서 열린 '미래 음악 페스티벌(Future Music Festival)'에 참가했던 관중 140명을 금지약물 복용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가수 싸이가 특별 게스트로 참가한 '미래 음악 페스티벌'에는 5만여 명의 관중
이 참가해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래 음악 페스티벌'은 매년 2~3월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인데, 참가자들의 상습 마약 복용 등
으로 악명높다.

경찰은 기소된 140명 중 대부분이 금지약물을 소지하거나 복용하다가 적발됐으며 일부에게는 폭행이나 추행 또는 보석규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람객 4명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심각한 의학적 부작용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고 500여 명은 탈수증과 어지럼증 등의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음악축제 참가자가 실컷 즐겨보자는 분위기에 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경찰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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