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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총통화 100조위안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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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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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달 신규 위안화 대출이 6200억위안 증가하면서 중국의 통화량(M2)이 99조8600억 위안에 달해 100조위안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민은행 발표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2월 대출규모인 6200억 위안(약 115조원)은 전년 동월 대비 907억 위안 감소한 수치며 전달의 대출규모에 비해서는 4500억 위안 줄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11일 전했다.

2월의 대출규모 급감은 춘제연휴가 끼어있는 탓에 은행의 영업일수가 감소한 탓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은행이 아닌 실물경제 부문에서 조달한 자금을 의미하는 사회융자 총액은 지난달 전년동기대비 228억위안 많은 1조700억 위안에 달했다.

2월말 중국의 M2 잔고는 99조86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5.2% 늘어났다. 중국의 M2는 지난해 말까지 97조4200억 위안에 달한다. 세계 1위 규모로 전세계 화폐공급량의 25%에 해당한다. 올 1월 현재 잔액은 99조2100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9% 증가했다. 총통화가 100조위안을 돌파하기는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여진다.

빠른 유동성 확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인민은행 저우샤오촨 행장은 이번 전인대 기간 기자들과 만나 “통화공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중요한 시기가 오면 빠른 행동으로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제평론가인 위펑후이(余豐慧)는 “총통화가 실물경제에 맞춰 증가하며 GDP 대비 1.5배 수준을 유지시킨다면 지금 중국의 적정 총통화량은 75조 위안이면 족하다”면서 “100조 위안의 총통화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주택값이 뛰는 것이며 이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국내 소비자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에 달해 전달대비 1.2%포인트 높아지며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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