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국내건설 수주액이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올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4조 37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1월 실적으로는 가장 낮은 수치다.
공공부문 수주는 1조 9056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7.6%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2조 4723억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55.9% 감소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민간·공공 포함) 수주액은 지난해 1월 1조 4204억원에서 올 1월 2711억원으로 80.9%나 줄어들었다.
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1월 실적치는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정부 재정의 조기집행, 부동산종합대책 마련 등 시장을 살리려는 정부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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