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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협은 ‘태자당 클럽’ <日산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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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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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의 최고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지도부에 혁명 원로의 친인척 그룹인 태자당(太子黨) 인사들이 속속 진입한 것에 대해 일본 산케이신문이 정협은 ‘태자당 클럽’이라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협 부주석에 선출된 23명 중에는 중국의 ‘개국 원로’인 천윈(陳雲)의 아들 천위안(陳元)과 인민은행장 저우샤오촨(周小川)이 포함됐다. 또한 299명이 정협 상무위원단에는 덩샤오핑(鄧小平)의 딸 덩난(鄧楠), 리셴녠 전 국가주석의 딸 리샤오린(李小琳), 완리(萬里) 전 전인대 위원장의 아들 완지페이(萬季飛)가 이름을 올렸다.

자문 기구인 정협 지도부는 비록 실질적인 권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부주석은 부총리급, 상무위원은 부장(장관)급 예우를 받는만큼 중국 정계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산케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태자당의 영향력이 정협에서 확대되면서 중국 공산당 내부에는 정협이 시진핑의 금위대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중국 원로 시중쉰의 아들인 시진핑의 총서기 즉위 후 중국 내 공청단파, 상하이방과 권력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태자당의 응집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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