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까지 4일간 개최된 동경국제식품박람회는 세계 60여개국 2400개사가 참가하는 등 아시아․환태평양지역 최대 규모다. 이 박람회는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수출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전남에서는 벌교꼬막영어조합법인(보성), ㈜미지푸드(무안), 프롬웰(장흥), 정남진장흥농협(장흥), 동의나라주식회사(나주) 등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수출상담 4911만달러와 수출계약 4592만 달러의 성과를 올리는 등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특히 벌교꼬막은 일본 수산기업인 마루바야시 수산(Marubayasi suisan), ㈜에이큐(Eikyu), 마루미 수산산업(Marine product industry)과 각각 15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미지푸드의 전복라면밥은 일본 식품유통업체인 아이푸즈와 50만 달러, 마리노트레이딩과 32만 달러를 계약했으며, 정남진장흥농협APC 표고버섯은 일본 표고버섯 유통업체인 신에이(SHINEI)에 10만 달러를 계약해 총 4592만 달러의 제품이 일본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이번 참가기업들은 4911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바이어와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수출이 더 많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친환경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식품박람회(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 호주 시드니, 중국 상해)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기업을 지원하는 등 해외시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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