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선임 '곤혹'…ISS분석에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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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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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KB금융그룹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선임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미국의 주총 안건 분석기관이 KB금융 이사회의 정치적 독립성이 떨어진다며, 기관투자가들에게 일부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이에 KB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이 기관에 대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KB금융은 미국의 주총 안건 분석기관인 ISS가 내놓은 KB금융 관련 보고서가 왜곡됐다고 14일 밝혔다.

임시이사회가 끝난 후 KB금융은 "ISS 보고서 내용이 일부 왜곡되고 과장돼 주주의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며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보고서의 잘못된 부분을 정정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IS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정부기관의 영향력으로 KB금융 이사회의 독립성과 객관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분석은 KB금융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무산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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