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지영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이지영(볼빅)이 7년여만에 첫 승을 올릴 수 있을까. 또 국산볼을 사용하는 선수가 미국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할 지도 관심거리다.
이지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에서 열린 투어 RR 도넬리 LPGA파운더스컵 첫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다.
이지영은 2005년 제주에서 열린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그 이듬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지금까지 7년여동안 10위안에 35차례 들었을뿐 우승컵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지영은 국산볼 볼빅을 사용중이다. 국산볼을 쓴 선수가 미국이나 일본 남녀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세계랭킹 9위 아이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애(미래에셋)는 5언더파 67타로 렉시 톰슨(미국) 산드라 갈(독일)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선두 아이에게 4타 뒤졌다.
세계랭킹 2위 최나연(SK텔레콤)은 3언더파 69타로 올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박인비(25) 등과 함께 공동 21위, 지난해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72타로 80위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