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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죽고 나 죽자" 며느리 살해한 시어머니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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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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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죽고 나 죽자" 며느리 살해한 시어머니 붙잡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며느리를 살해한 시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9일 살인 혐의로 A(5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자택에서 며느리 B(34)씨를 목도리를 이용,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9시쯤 집으로 돌아온 아들이 엄마와 부인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미리 작성해 놓은 유서에는 '나 혼자 죽으려고 했는데 너 죽고 나 죽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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