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FTA, 중소기업의 미국진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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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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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부품 산업, 중소업체 생산 많아…FTA는 한국 경제에 기회”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김종훈 의원(새누리당, 강남구 을)은 지난 2012년 3월 15일 체결된 한미FTA가 “대미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증대에 기여했으며 중소기업의 대미투자 기회를 늘렸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한미FTA 1주년을 맞아 언론과의 대담에서“한미 FTA의 발효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보면, 한국의 대미 수출은 2011년 대비 2012년 4.1% 증가, 대미수입은 2.8%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29.9% 증가했다”면서 “이런 성과에는 한미FTA가 기여한 부분이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미수출에서 자동차는 19.5%, 자동차 부품은 12.5% 각각 증가해 “그들만(특정분야)의 FTA”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은 연관효과가 크고 자동차부품에는 중소기업들이 생산하는 품목들이 많아 오히려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
이어서 “당초 우려와는 달리 농식품 수출도 7.0% 증가(6→6.5억달러)했지만 수입은 16.8% 감소(71.4→59.4억달러)해 우려했던 결과와 달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중일 FTA 논의가 3월 말에 서울에서 개시되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 주요 3국간에 빈번히 발생하는 역사해석문제와 영토분쟁의 한계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경제협의체가 나올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후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통상업무를 담당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의 제조업 분야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국제경쟁력을 갖췄고 지난 몇 년 동안 제조업분야는 통상분쟁이 별로 제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최근 수년간 주요한 통상현안이 우리 경제의 취약분야에 집중된 점을 들며 “새로 통상을 담당하는 부처는 앞으로 농수산업, 식품안전, 표준의 제정, 공정경쟁 등을 담당하는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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