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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硏,주요 관광지와 대중교통 이용에 교통관광통합패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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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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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수도권 관광지 방문과 대중교통수단을 하나의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교통관광통합패스(MVP:Metropolitan Visiting Pass)가 제안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선임연구위원은 19일 '수도권 교통관광통합패스 도입방안 연구'에서 외국인 관광객 약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 교통관광통합패스 도입 방안을 소개했다.

MVP는 단기 정기권개념을 적용해 구입 후, 해당기간 내 수도권 대중교통수단의 이용과 유료관광지 입장이 무제한 가능하다.

또한 QR코드나 칩을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코드스캔을 통해 쿠폰 또는 할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해, 기존에 쿠폰북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한 장씩 잘라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설문조사 결과 MVP를 사용하겠다(68.1%)는 응답이 사용하지 않겠다(10.1%)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MVP 기능 중 관심 있는 서비스는 대중교통 무료이용(30.3%)이 가장 높았다.

1일권의 적정 가격을 묻는 질문에는 30$이하(49.5%), 31-50$(39.5%), 51-70$(8.3%), 71-100$(1.5%), 101$이상(0.8%) 순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은 단순히 교통카드가 아닌 한국 관광 기념품이 되도록, 이벤트 축제 등에 참여하거나 K팝 스타 등 유명인사와 사용자 본인이 함께 찍은 듯한 효과를 주는 디자인을 추천했다.

지우석 위원은 “MVP는 단순히 국내외 관광객의 이동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관광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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