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과 새로운 교황선출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가 경외감 넘치는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영화 알리기에 나섰다.
오는 5월2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콘클라베가 열렸던 시스티나 성당 내부와 미켈란젤로가 그린 ‘최후의 심판’을 배경으로 한 포스터를 19일 전격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세기적인 화가 미켈란젤로가 그린 ‘최후의 심판’을 배경으로 콘클라베가 벌어지는 시스티나 성당 내부를 바라보고 있는 교황의 뒷 모습만으로 더욱 궁금증을 안겨주는 영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는 제 64 회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여 호평을 얻어냈다.
교황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자리를 거부하고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가고픈 한 추기경의 모습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내어 이탈리아 개봉 당시 무려 24주 동안 8천만 불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콘클라베가 열렸던 시스티나 성당 내부에서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추기경들 사이에 교황이 된 한 추기경의 뒷모습만을 보여줘 과연 영화 속에서 교황으로 선출된 추기경이 누구인지 궁금해지게 만들고 있다. 또한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미켈란 젤로의 위대한 걸작 ‘최후의 심판’을 볼 수 있어 그 어떤 포스터보다도 위엄이 느껴진다.
미켈란젤로의 벽화 아래에서 콘클라베가 진행되는 모습이 담긴 영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는 칸느를 사로잡은 세계적인 감독 난니모레티와 미셸 피콜리의 명 연기가 웃음과 감동으로 펼쳐질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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