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떼창 세계기록을 인증서를 들고 기뻐하는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과 이숙영 명창.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임직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시도한 판소리 떼창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68)이 세계 기네스북 도전에 성공했다.
윤 회장이 직접 기획, 지난해 11월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임직원 100명과 함께 부른 ‘판소리 사철가 떼창(합창의 우리말)’공연이 '세계 최다인원 동시 판소리 공연' 으로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19일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는 지난 4개월간 판소리의 문화적 가치, 기록도전의 의미, 참여인원 확인 등의 검증 절차를 통해“한국의 전통 성악예술인 판소리를 100인이 떼창하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문화 활동”이라고 평가하며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윤영달 회장이 선창하고 임직원 100명이 북을 치며 노래한 판소리 떼창가 장면. |
‘판소리 떼창’은 도창자(창을 이끄는 사람)로 나선 윤 회장이 사철가 첫 도입부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를 선창하고 임직원 100명이 스스로 북을 치며 장단을 맞추는 자장단으로 6분 길이의 사철가를 떼창한 것으로, 100명이 한 무대에서 전문 고수 없이 자장단으로 판소리를 선보인 것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일이다.
윤영달 회장은“앞으로도 크라운해태제과는 우리 국악 발전과 대중화는 물론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다양한 시도를 접목해 국악을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지는 종합문화예술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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