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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구직자 10명 중 8명 "희망연봉 보다 낮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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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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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올해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기업과 구직자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구직자에게는 취업 위해 다수의 기업에 입사지원을 하게 되는데, 실제 입사지원에 ‘연봉’이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될까?

2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구직자 892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 시 연봉의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중요하다’라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중요하다는 36.5%, 조금 중요하다는 52.0%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보통이다가 9.0%,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실제 입사지원 역시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고 있을까? 조사에 따르면 신입구직자의 84.6%가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연봉보다 낮은 연봉의 기업에 입사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생각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달리 이야기하면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연봉과 실제 기업이 제시하는 연봉 사이에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 구직자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자신이 생각하는 연봉을 양보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43.9%가 10~20%까지는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10%미만이 40.5%로 그 뒤를 이었다. 20~30%도 11.2%에 달했다.

한편 신입 구직자가 생각하는 적정 연봉은 2500만~3000만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적정연봉은 2500만~3000만원이 28.7%로 가장 많았으며, 2000만~2500만원(26.1%), 3000만~3500만원(23.1%)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적정연봉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학교 선배, 동기들의 연봉(37.7%), △본인 소비행태에 따른 결정(31.8%), △언론 등의 연봉관련 기사(20.7%) 등이 있었다.

한편 채용공고에서 연봉을 명시한 공고와 그렇지 않은 공고(회사내규 등) 중 어떤 기업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82.5%가 연봉을 명시한 기업의 공고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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