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SBS에 따르면 김용만은 제작진에게 오전 8시 경 전화를 걸어 자숙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김용만이 하차의 뜻을 보이자 제작진은 향후 대책 논의에 분주한 상황이다. 오늘 예정된 ‘자기야’ 녹화는 김원희와 전문가 집단토크 형식으로 녹화할 예정이다. 이미 녹화가 끝난 부분은 김용만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할 계획이다.
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용만은 5년간 10억원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베팅했다. 1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조사를 받은 그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김용만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출신으로 당시 양원경과 콤비를 이뤄 대상을 받았다. 이후 개그맨으로 활약하던 그는 MC로 전향해 푸근하고 안정된 진행으로 방송가에서 신임을 받았다.
김용만이 자숙의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방송가에서는 대타찾기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현재 김용만은 SBS ‘자기야', KBS2 ‘비타민’, ‘이야기쇼 두드림’, MBC ‘섹션TV 연예통신’,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JTBC ‘닥터의 승부’의 MC를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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