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현재 2009년 3월 문을 연 교통안전 교육센터(경북 상주 소재)에서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효과를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 및 사망자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에서 한 곳의 교통안전 교육센터만으로는 늘어나는 교육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힘든 실정으로, 수요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 교통안전 체험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교통안전 교육센터 교육생은 2010년 1만1250명에서 2011년 1만3638명, 지난해 1만5795명으로 증가했다.
공단은 수도권 교통안전 체험센터를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 화성 소재) 내 국유지에 건립할 예정으로 현재 설계가 진행중이며 총사업비 310억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수도권 교통안전 체험센터가 완공되면 교육 수요 급증에 따른 시설부족을 해소할 뿐 아니라 전체 교육생의 52%가 거주하는 수도권 지역 교육생들의 불편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 공단은 이 지역에 어린이·실버 교통공원과 자동차 역사박물관 등 테마파크를 조성해 선진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공공기관의 의무"라며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통해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개선하는 등 선진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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