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사진:차범근 블로그) |
차범근은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 서영이가 많이 컸다. 벽에다 키재기 눈금을 만들었다. 2주 마다 집에 올 때면 세워놓고 키를 잰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어느날, 1997년 내가 일본 원정을 다녀와서 두리를 키재기 벽에 세웠더니 그 날로 키재기는 없어졌다. 두리가 나보다 얼마나 더 큰지를 굳이 알고 싶지 않았다"며 과거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속 차범근은 손녀의 키에 맞춰 무릎을 숙이고 조심스럽게 손녀의 키를 재고 있다. 특히 할아버지의 세심한 손길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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