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의 생체분자 인식 과정 규명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학성 생명과학과 교수와 홍성철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단백질이 생체 내 분자를 인식하고 결합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구조를 단분자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한 결과 생체분자는 가장 안정된 구조의 단백질을 주로 선호하며, 결합과 동시에 단백질을 가장 에너지 수준이 낮은 안정된 구조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생체분자는 생물체를 구성하거나 생물의 구조, 기능, 정보전달 등에 필요한 물질로 단백질은 이 생체분자를 인식해 결합함으로써 생명현상을 유지하게 된다.

단백질의 생체분자 인식에 오류가 생기면 각종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

단백질의 생체분자 인식은 각종 질병의 발생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치료제 개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