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한 조사결과를 보면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는 입주 이후 시세가 왠만해선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더 좋은 아파트라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도 수요가 많은 유망지역에 인기 브랜드를 단 아파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회사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경기도 남양주 지금동 지금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25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인천 부평5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부평'을 분양하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몰이 중이다.
GS건설은 오는 5월 서울 마포구 공덕역에서 '공덕파크자이'와 '공덕자이'를 선보인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데다 지하철 환승역세권이어서 실수요자들이 벌써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9년만에 충청남도 아산을 다시 찾는다. 이달 말 '아산배방2차 푸르지오' 분양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6년 '아산배방1차' 분양 당시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인 성적표를 얻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시범단지에 '동탄 더샵 센트럴시티' 874가구를 분양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 하반기 경기도 시흥목감지구에 보금자리 625가구를, SH공사는 올해 마곡·내곡지구 등 총 5개 지구에서 전용면적 59∼114㎡ 아파트 총 8179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도 한화건설은 한동안 공급이 없었던 인천 청라지구에서 '청라 한화꿈에그린'을 선보이고 있고,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고양시 덕이지구에서 '일산 아이파크'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최근 유행처럼 확산되는 분양가 인하 행렬과 맞물려 좋은 입지에 공급되는 브랜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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