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20% 인하"…국민석유회사 공식 출범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기름을 일반 주유소보다 20% 싸게 파는 주유소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국민석유회사가 공식 출범했다.

국민석유회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발기인대회를 열고 법인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발기인 1000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각 지역준비위원회공동대표와 창립분담금을 낸 발기인을 중심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발기인으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이윤구 전 적십자사 총재, 소설가 조정래씨, 김현식 목사 등 정계와 문화계, 종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표이사 겸 의장을 맡은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은 “앞으로 5000억원의 자본금을 모아 정제시설을 갖추고, 기름값을 20%까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달 초 법인 등록 절차를 마치고, 5월 중순부터 일반인 주식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석유회사는 지난해 6월 준비위원회를 꾸린 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1인 1주 갖기 약정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약정액 1200억원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