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해외농업개발기업인 '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농사지은 사료용 옥수수 3100t이 22일 평택항으로 들어온다"며 "올해 초 개선된 수입관리제도 덕에 이번 반입 물량은 무관세 혜택을 받는다"고 밝혔다.
옥수수·밀·콩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량자원을 우리 기업이 외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해외농업개발사업은 2009년 시작됐다.
해외농업개발 반입물량은 2010년 424t에서 2011년 796t, 지난해 1만539t으로 증가했다.
서울사료는 사료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2008년 러시아 연해주에 진출, 직접 영농을 통해 옥수수, 콩 등을 생산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해외농업개발 지원에 355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며 "해외농업개발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옥수수·밀·콩 등의 곡물을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확보·조달하는 사업으로 국제곡물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확대가 필요하다. 정부는 진출지역 다변화, 국내 반입 활성화 및 전문인력 육성 등 해외농업개발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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