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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전자 오를 줄 몰랐나… 1450억어치 손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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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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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삼성생명이 이달까지 1년에 걸쳐 삼성전자 지분을 주당 131만5000원에 20만주 이상 사들였다가 11만주 남짓을 1주에 131만8000원씩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삼성물산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분공시를 보면 삼성생명은 2012년 4월 1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20만6485주를 1주당 131만5000원씩 모두 2714억원에 매수했으며 같은 기간 11만257주를 131만8000원씩 1452억원에 매도했다.

살 때나 팔 때 모두 증권사와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유관기관으로 빠져나가는 수수료(매매액 대비 0.6% 내외, 삼성생명 측 매수ㆍ매도단가 기준 약 1만6000원)를 감안하면 되레 14억원 이상 손실이 났을 겄으로 추측된다.

반면 삼성생명이 매도하지 않고 지금껏 보유했다면 이날 삼성전자 종가 145만7000원 기준 18억원 가까이 평가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이번 삼성전자 주식매매로 지분을 7.48%에서 7.55%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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