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영상을 본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영상에서 나오는 곳은 원주에 있는 윤씨 별장 2층의 바와 가라오케를 겸한 방이다. 몇차례 가봐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양쪽으로 매우 짙은 갈색 톤의 특이한 원목 소파가 있는데 동영상에서 이 소파를 봤다. 3m 길이의 원목 소파는 바닥면이 푹신한 부분 없이 원목 그대로이고 오렌지색 등받이 쿠션만 있으며, 팔걸이 구조가 특이한 곡선형을 그리고 있다. 소파 끝에 대형 노래방 모니터와 플로어, 그 옆에 드럼이 있다"고 방 특징을 설명했다.
경찰 수사팀 역시 동영상 촬영장소가 별장 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A씨는 "화질이 안 좋아 치마 입은 여성과 속옷만 입은 남성 1명만 확인할 수 있었다. 남성 얼굴 윤곽만 보이고 누구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김학의 전 차관이라기보다 윤씨에 가까웠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동영상 속 남성을 분석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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