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26회) 출신으로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등 여러 분야에서 내공을 쌓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을 맡을 당시 수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주도했고 구제역 대책, 서비스업기본법 제정 등을 추진하는 등 정책조정 경험도 풍부하다.
이 내정자는 2011년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가계부채 대책의 골격을 짰다.
그는 지난해 예산실장으로 복귀, 기획예산처(EPB) 출신이 아닌 재무부 출신이 예산실장을 맡아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여기서 선(先)심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을 합리화했다.
또 열악했던 예산실 근무시스템을 개선하고, 기재부 체육대회에서 예산실이 첫 우승을 거머쥐도록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정확한 판단과 합리적인 일 처리로 후배들 신망도 두터운 편으로 정책 시야가 넓고 사고도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54) △동아고, 서울대 경제학과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총무과장 △기획예산처 행정재정기획단장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장 △금융위 상임위원 △기재부 예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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