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 4년만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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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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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前) 파키스탄 대통령이 4년 만에 망명생활을 끝내고 24일 본국으로 돌아왔다.

무샤라프는 이날 에미리트항공 비행기 편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낮 12시45분(한국시간 오후 4시45분)께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 도착했다. 그러나 도착 직후 파키스탄 당국의 안전요원들에 이끌려 호송 차량에 실린 뒤 모처로 긴급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샤라프는 오는 5월 11일 예정된 총선에 출마해 정계 복귀를 노리며 귀국했다.

지난 1999년 무혈쿠데타로 집권했던 무샤라프는 2008년 야당에 패배한 뒤 새 정부의 탄핵 가능성에 결국 사임하고 파키스탄을 떠났다.

이후 베나지르 부터 전 총리 암살사건과 관련해 고의로 부토에 대한 경호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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