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한만수 공정위원장 내정자 '사퇴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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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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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저는 지난 3월14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에서 대통령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성심을 다해 청문회와 직무 집행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저의 공정거래위원장직 수행의 적합성을 놓고 논란이 제기되어 국회 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채 장시간이 경과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이 시간부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지위를 사퇴하고, 본업인 학교로 돌아가서 학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3년 3월 25일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한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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