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일부 직원 비리로 국세청 신뢰 잃어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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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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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는 “일부 국세청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세무 공무원들이 좀 더 반듯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 고 25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이 “국세청 직원들 금품수수 조직내 만성화 돼 있다”면서 “후보자는 30년간 국세청서 일했는데 왜 이런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국세청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세금 줄이려는 납세자와 일부 그런 부분에 동조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로 본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국세청의 견책이상 징계가 533명으로 꾸준히 증가한다, 새로운 범법자가 계속 생긴다는 뜻”이라며 “계속 근절하겠다 하는데 어떻게 했기에 줄지 않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에대해 김 후보자는 “국세청 업무 특성상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데 그런 과정에서 수많은 노력에도 일부 직원들이 연루가 됐다”면서 “현장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대다수 직원들이 박탈감에 시달리는 것이 안타깝다”고 심정을 답했다.

그는 “제가 취임하게 되면 특별 감찰 조직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한번이라도 금품 수수가 있을시 조사분야에서 제외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나 1년이상 조사팀 팀장과 팀원이 함께 일하지 못하도록 하는등 국세청 직원들의 생활기조 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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