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한마음복지회, 예림원 등 4개 장애인단체와 인천부평경찰서는 지난 21일 부평서에서 장애인 대상 성폭력 예방을 위한 ‘장애인 성폭력대책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의회가 구성됐으며 장애인 대상 성폭력 비율 증가에 따른 경찰서와 장애인단체와의 문제의식 공유 및 지속적인 협력방안과 성폭력 예방교육 활동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장애인성폭력 대책 지역 협의회 위원들은 장애인 성폭력 네트워크를 구축,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고 지역특성에 맞는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
장애인성폭력 대책 지역협의회 소속 한 위원은 “장애인 중에서도 여성 지적장애인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며 “가정형편이 취약한 소년소녀 가장, 조손가정 등을 위한 모니터링 도입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장애인 성폭력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장애로 인한 대처능력 부족 등으로 일반인에 비해 성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구장회 부평경찰서장은 “앞으로 장애인뿐만 아니라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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