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월 국내인구이동’ 에 따르면 이동자 수는 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8000명(12%) 감소했다.
국내 이동자 수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 3월(-13.1%) 이후 계속 줄어들다가 1월에 (4.6%) 반등, 지난달 다시 감소한 것이다. 인구이동률(인구 백명당 이동자수)은 1.43%로 전년동월보다 0.20% 포인트 줄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7,502명), 인천(1,927명), 세종(1,299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서울(-4,723명), 경북(-2,049명), 경남(-1,906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1.14%), 제주(0.16%), 인천(0.07%) 등 순유입됐고, 경북(-0.08%), 강원(-0.08%), 전남(-0.07%) 등 순유출을 기록했다.
통계청 이재원 인구동향과장은 “(인구이동이 줄어든 이유는) 2월에 명절이 있었는데 설 전후에 이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룬 것도 있고, 취득세 감면 연장 법안이 2월까지 국회통과가 안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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