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은 오는 28일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내 신축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권지역본부(이하 대경권지역본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재홍 산업자원통상부 제1차관, 이종진 국회의원(달성군), 서상기 국회의원(대구북을), 이재술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이주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대경권지역본부는 지난해 11월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에 총사업비 324억 원을 들여 부지 3만3000㎡, 연면적 1만6000㎡ 규모의 지상 4층으로 건립했다. 세미나와 실험·연구를 위한 연구동, 기업지원 및 시제품제작 기술지원을 수행하는 시험생산동,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협력동 등으로 구성됐다.
대경권지역본부는 현재 6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까지 150명 선으로 인원을 확충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신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대경권지역본부는 기업역량별 맞춤형 실용화 기술개발 및 지원, 지역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 지원 업무를 본격 수행하게 된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전략 특화산업인 전기전자, 기계(메카트로닉스),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에 주력힐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조·금형·용접 등 제조업 근간을 이루는 핵심 공정산업인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지원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대경권 지역의 차세대 신성장산업 발굴을 위한 전략거점 역할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애로 지원도 함께 수행한다.
나경환 생기원 원장은 “대구·경북은 오랜 업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유독 많은 지역”이라며 “이같은 전통 제조기반에 IT 등 신기술을 접목한 융합기술 개발에 힘써 대경권 주력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경권지역본부는 향후 대구·경북 지역에 특화된 원천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정부, 기업, 대학 등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그 성과를 대경권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 활성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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