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한화그룹은 26일 계열사 커피사업인 빈스앤베리즈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빈스앤베리즈는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커피사업 브랜드로, 한화 계열사 사옥과 갤러리아 백화점을 중심으로 36개 점포를 직영점으로 운영해왔다.
한화는 내년부터 빈스앤베리즈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키 위해 올 하반기 한화갤러리아에서 분리해 독립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커피 사업 운영과 수익을 사회적 취약계층에 귀속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수익금 및 사업 운영에 대한 공익적 활용 방안을 협의해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에 올해 상반기부터 수익금을 사회적 취약계층의 직업 교육과 고용, 골목상권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인수 한화갤러리아 상무는 "모범적인 사회적 인증 기업의 롤모델이 되고자 고용노동부 인증 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고 세부적인 내부기준을 적용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세중 함께일하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한화의 사례는 기존 사업의 일부를 사회적 니즈에 맞게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델로 기업형 재능 기부의 새로운 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사회적 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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