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도 다음달 11일경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약 10일이 안되는 사이에 잇달아 회담을 열게 된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케리 장관의 초청에 따라 윤 장관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윤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행정부의 주요 인사 및 학계 인사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여일 사이에 2차례 연쇄 회동을 여는 건 이례적이다.
윤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출범에 따른 한미 간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5월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깊이 있게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반도가 직면한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 교환이 있을 전망이다.
윤 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길에는 우리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동행한다. 임 본부장은 윤 장관을 수행하면서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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