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등록문화재 제84호 원서동 고희동 가옥에서 ‘춘곡 고희동과 친구들’ 두 번째 전시‘세한삼우’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민족계몽과 근대화를 이끈 춘곡 고희동, 육당 최남선, 위창 오세창의 교류를 소개한다.
화가이자 미술계의 지도자인 고희동과, 사학자이자 출판인인 최남선, 서화수집가이자 서화가, 전각가인 오세창은 시회(詩會) 활동을 함께하고, 고희동과 오세창은 최남선이 발간한 잡지와 책에 제자(題字)와 그림으로 참여했다.
고희동과 오세창의 작품이 같이 실려 있는 서화첩과 최남선이 발간한 도서를 통해 그들의 민족정신과 예술적 교우관계를 살펴볼수 있다.전시는 7월 31일까지.
한편, 고희동 가옥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 선생이 살던 옛집으로 작년 11월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고희동 선생의 삶과 업적을 볼 수 있는 자료실과 선생이 활동하던 시기의 모습으로 재현한 화실과 사랑방, 특별전이 열리는 서화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개관은 수요일~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4시까지.(02)2148-1824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