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4대강 2차 턴키공사 담합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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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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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 2차 턴키공사 담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두산건설·한진중공업·삼환기업·한라건설·계룡건설 등 5개 건설사 현장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이날 오전부터 4~5시간 동안 강도 높게 이뤄졌다.

이들 5개 건설사는 모두 4대강 2차 턴키사업에 컨소시엄 주관사 등으로 참여했다. 보를 건설하는 1차 턴키공사는 주로 대형 건설사가, 하천환경 정비와 준설 공사가 주를 이루는 2차 턴키공사는 중견 건설사들이 수주했다.

금강 1공구 사업은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 낙동강 17공구는 한진중공업 컨소시엄, 낙동강 25공구는 삼환기업 컨소시엄이 각각 낙찰받았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해 4대강 1차 턴키공사 입찰과 관련해 19개 건설사의 밀약을 적발해 6개 대형 건설사에 11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나머지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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