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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상은행 순익 2387억 위안…삼성전자 순익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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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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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수익 증가가 순이익 증가에 가장 큰 영향 미처

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이 지난해 2387억위안(약 43조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올린 세전 순이익 20조7500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2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공상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5297억위안(약 95조원)에 달하는 영업수익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4.5% 늘어난 2387억위안을 기록했다. 공상은행의 주당 순이익은 0.68위안이며 10주당 2.39위안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규모 증가와 순이자 마진 확대로 인해, 이자수익이 증가한 것이 순이익 증가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지난해 공상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66%에 달했으며 이는 5bp 상승한 수치다. 공상은행 양카이셩(楊凱生) 행장은 올해 들어 순이자마진이 4bp 하락하는 등 하락추세가 시작됐으나 큰 폭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말 기준, 공상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과 핵심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7%, 10.6%에 이르렀다. 부실대출비율은 전년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0.85%를 기록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비율 역시 28.6%포인트 상승한 296%에 이를 정도로 자산 건전성이 높아졌다.

한편,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발표한 중국 5대 국유상업은행,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및 교통은행의 순이익 합계는 전년 대비 14.9% 증가한 7746억위안(약 13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에 21억위안(약 3800억원)씩을 벌어들인 셈이다.

공상은행은 지난해 영국의 ‘더뱅커(The Banker)’지가 발표한 세계 100대은행 순위에서 기본자본기준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순이익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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