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EC 휴대폰 사업 철수… 中 레노보에 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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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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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 전자업체인 NEC가 올해 휴대폰 자체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아시히신문은 29일 보도했다. 휴대폰 개발부문도 중국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보에 매각될 것을 염두하면서 사실상 휴대폰사업을 철수한다는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처럼 철수하는 이유는 애플 등 해외 휴대폰업체에 밀려 경쟁력이 악화된데다 대표적인 N시리즈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채산성이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NEC의 휴대폰은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시장점유율을 20% 차지하면서 선두를 달렸으나 최근 10% 미만으로 침체됐다.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휴대폰 개발부서인 ‘NEC 카시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부터 레노버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매각되면 일본 휴대폰업체가 외국기업에 흡수된 첫 사례가 된다. 또한 일본 휴대전화 제조사는 샤프·파나소닉·소니·후지쓰·교세라 5개사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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