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음원가격 인상 후 음원 소비성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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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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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올들어 디지털음원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음악상품 구매자들이 이동통신사 및 신용카드 포인트차감결제를 사용해 음원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T뮤직(이승주 대표) 유무선음악포털 올레뮤직(www.ollahmusic.co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비 올 1월 신규 음악상품을 구매한 유로고객 중 이동통신사 KT 포인트 올레클럽의 사용자 비중이 19% 증가했으며, BC카드 탑포인트 사용자도 18% 증가했다.

1월 음원 소비패턴에 대한 조사결과 올레뮤직의 주 고객층인 20대(51%)는 스트리밍 상품(24%)을 주로 구매했으며, 30대는 30곡 다운로드(22.4%)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구매했다. 10대(15%)는 30곡 다운로드 패키지 상품(30%)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음악상품이 다른 것은 10대의 경우 특정 아티스트의 음원을 소유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 주로 30곡 다운로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모바일, 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노래를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 스트리밍을 주로 이용했다. 반면 30대는 경제력이 있기 때문에 특정상품을 선호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뮤직 관계자는 “음원가격이 상승하면서 고객들이 음악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면서 “포인트 결제를 통해 가격부담을 줄이는 성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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