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뉴타운·재개발, 전화 한 통으로 궁금증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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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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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타운·재개발 실태조사 척척박사 콜센터’ 운영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 성북구가 최근 서울시 뉴타운·재개발 출구전략으로 시행하고 있는 실태조사에 대해 주민들의 알권리 보장과 궁금증 해소, 실태조사의 전문상담을 위한 ‘뉴타운·재개발 실태조사 척척박사 콜센터’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태조사란 주민 스스로 뉴타운·재개발 사업을 계속 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비 및 추정분담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주민들은 실태조사를 통해 사업성을 분석하고 입주 희망 아파트 규모에 따른 개별 추정분담금의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 받음으로써 사업추진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재개발구역내 주민들에게 실태조사의 사업성 추정 결과는 사업추진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중요한 지표가 되므로 실태조사의 진행 및 과정, 결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성북구는 주민들이 실태조사에 대한 목적, 내용, 절차 및 그 결과 등에 대해 객관적이며 충분한 정보를 제공 받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기 위해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콜센터에는 뉴타운·재개발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 상담원 및 실무 담당주무관과 시에서 위촉한 실태조사관이 상주하며 실태조사는 물론 정책설명, 뉴타운·재개발 관련분야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실태조사의 절차, 내용, 진행사항 및 구역별 의견청취 및 각종 설명회(주민설명회, 소그룹설명회) 안내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설명(정비사업비 및 추정분담금 산정 결과 등) △정비사업 해제 △사업추진 요청서 작성방법 △동의방법 △개인별 추정분담금 확인방법 △실태조사관 연계 등 이다.

성북구의 전체 뉴타운·재개발 구역은 67개이며 이 중 46%인 31개 구역이 실태조사를 신청했다. 이는 서울시 전체 실태조사 구역의 25%에 해당되며 전국 최고 신청률이다.

성북구 장위동의 한 주민은 콜센터 운영에 대해 “삶의 터전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근거 없는 소문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불안했는데 구가 나서서 정확한 정보를 알리니 주민 간 갈등도 줄어들고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구는 실태조사가 종료될 때까지 월간 '실태조사 정보마당'을 발행해 지면을 통한 홍보는 물론 인터넷, 웹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태조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홍보계획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뉴타운·재개발 실태조사 척척박사 콜센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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