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주목되는 대책안은 신규 분양 주택과 미분양 주택의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방안이다.
올 연말까지 9억원 이하 신규 분양 주택 및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은 앞으로 5년간 발생하는 매매 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전혀 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은 지난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실시됐다가 지난해 말 종료됐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아파트 및 미분양 아파트 중 양도세 혜택 수혜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별내2차 아이파크'를 이달 중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83가구(전용 72㎡ 352가구, 전용 76㎡ 13가구, 전용 84㎡ 718가구) 규모로, 차별화된 평면과 중소형 주택 위주의 구성이 특징이다.
별내2차 아이파크는 바로 옆에 있는 별내 아이파크 753가구와 함께 총 1836가구 대단지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또한 지구 남쪽에 별내역(경춘선)이 위치해 교통여건은 좋은 편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도 쉽다. 단지 북쪽으로는 오는 2015년 착공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지하철 4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다.
판교역 도보 이용이 가능한 판교신도시의 주상복합건물 '판교 알파돔시티'도 곧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사이며 롯데건설, 두산건설, GS건설, SK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업의 주체다.
알파돔시티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14년까지 백화점, 호텔, 멀티플렉스 영화관,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로 백현동의 평균 매매가인 2283만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지구에서도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1142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 준공된 1·2차는 총 3360가구에 달한며, 준공 예정 단지까지 더하면 6500가구 규모 '미니신도시' 단지다.
◆미분양 주택
동원개발은 고양시 삼송지구 A17블록에 건설하는 '삼송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고양의 삼송지구는 서울 은평뉴타운과 접해 서울생활권 향유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이 단지는 용적률 169%를 적용해 전용 84~116㎡ 총 598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 2만여㎡에 달하는 근린공원이 있으며, 단지 3면이 자연 녹지로 둘러싸여있다. 삼송역(서울지하철 3호선)을 걸어서 7분 만에 이용 가능하다. 10개 동 모두 남동·남서향으로 배치됐으며 남동향 배치된 가구는 북한산 조망도 가능하다.
한양은 수원 영통구 망포동 일대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8층 총 8개 동 전용 59~142㎡ 총 530가구 규모다. 분당선 연장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영통지구와도 인접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인접해 배후수요도 많다.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에서는 최초의 민영아파트인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 자이'가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8~29층, 총 7개 동, 전용 84~101㎡, 총 8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자체의 녹지율이 50%에 육박하며 단지의 밖으로도 녹지가 이어져 있다. 단지를 둘러싼 왕복 2.5㎞ 산책로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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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부동산 대책 양도세 감면 수혜 단지. (단위 : ㎡) [자료제공=리얼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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