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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의약품 프로포폴, 부작용·중독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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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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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프로포폴 안전사용 가이드 발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프로포폴 안전사용가이드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프로포폴, 이런 점 주의하세요'는 일반 국민들이 프로포폴의 위험성과 중독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책자는 △프로포폴의 용도 △부작용 발생 안내 △정신적 의존성이 강한 특성 및 의존자들의 증언 △약물중독 예방 상담 및 치료보호 기관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포폴은 국내에서 2011년 2월 마약류의 일종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세계 최초로 지정됐다. 정신적 의존성이 강해 의도하지 않게 중독상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중독되면 불안·충동공격성 등이 발생하고 신체적·경제적 파탄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불면증, 가벼운 성형 또는 피부과 치료 등에 오남용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포폴은 안전역(Safety margin)이 좁아 호흡기계 이상으로 인한 무호흡 또는 심혈관계 이상으로 인한 저혈압 등 치명적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반복적으로 탐닉하게 되면 주체할 수 없는 갈망이 생기며, 내성으로 투약량이 계속 늘어나고 중독되면 불안·우울·충동공격성 등이 발생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들이 프로포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오·남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책자를 전국 250여개 보건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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