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저동 사옥에서 '플랜트 무선계측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SK건설 기술동호회 회원, 협력업체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가한 기술교류 목적의 동반성장 행사였다.
특히 이날 소개된 플랜트 무선계측 신기술은 플랜트 설비의 온도와 압력을 측정해 유선 전기신호로 보내던 것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프로젝트에 적용하면 유선자재 구입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시공 간소화로 인한 공기단축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SK건설은 인천 파라자일렌 생산공장 건설현장과 지난해 수주한 태국 정유플랜트 프로젝트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SK건설은 태국 프로젝트에서 10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송재훈 에머슨 부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과 경험을 교환하는 기술교류 세미나는 동반성장의 참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세미나를 통해 SK건설이 필요한 품질 높은 제품을 공급해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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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SK건설이 서울 저동 사옥에서 개최한 '플랜트 무선계측 신기술' 세미나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전시된 플랜트 계측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SK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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