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롯데백화점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02 18: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백화점이 전통시장 돕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일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을 비롯해 서비스·마케팅 노하우와 재능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향후 새로운 사회공헌활동(CSR)의 목표로 삼고,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화점 측은 "최근 경기침체와 함께 대형 유통업체가 늘어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주고, 경쟁력이 약해진 전통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자금과 재능을 이용해 환경·위생·서비스 등 전통시장의 취약한 부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려,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달부터 '활기차고 재미있는 전통시장 만들기'를 테마로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차별화된 이벤트와 재능을 지원한다.

'재미있고 활기찬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비보이·삐에로 공연 등을 진행해 젊은 고객이 시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서비스·위생·안전 등의 개선을 위해 서비스 매니저·위생관리사·안전환경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에 대한 재무 지원도 함께할 계획이다.

안내도와 방향 표지판을 새롭게 제작하고, 비닐쇼핑백과 장바구니 등 포장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롯데미소금융과 연계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해주고, 고등학생·대학생 자녀가 있는 상인 200명을 선정해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 열린의사회와 연계해 전통시장 순회 건강검진도 진행하고, 자녀들에게는 예식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백화점 문화홀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을 좀 더 활기차고 재미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라며 "은 출발이지만 향후 지원활동을 롯데백화점 전점으로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