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는 연식변경 이전 차종과 하이브리드 차종에 구매 혜택을 추가했다. 사진은 제네시스 다이나믹 에디션의 모습 [사진=현대차]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침체된 내수시장을 견인하기 위해 국내 완성차 업계가 4월 구매 조건을 더욱 완화한다.
2일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할인 대상 차종을 늘리고,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2주년을 기념해 저리 할부 조건을 제시했다.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도 다양한 할부 조건을 선보이는 등 구매 조건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연식변경 이전 차종과 하이브리드 차종에 구매 혜택을 추가했다. 구형 i30과 i40은 각각 30만원과 50만원 할인 판매하며, 2012년형 에쿠스는 할인 폭을 최대 12%로 늘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구형 200만원, 신형 150만원을 각각 지원하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도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차종별로 유류비를 지원한다. 모닝과 레이가 각각 10만원, 프라이드와 K3·K7·스포티지R·쏘렌토R이 각각 20만원이다. 포르테 쿱과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각각 10%를 할인 판매하며 K5는 가솔린 50만원, LPI 15만원을 지원한다. K5 하이브리드는 150만원 지원 또는 50만원 지원금과 배터리 평생보장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에 이어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선수금 10만원을 내면 첫해 1.9% 이자율을 적용(1년 이후 6.1%)하는 슈퍼 초저리 할부와 24·36개월 3.8% 이자의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크루즈·말리부·올란도·알페온은 원터치 세이프티 전동 선루프를 무상 지원하고 스파크·아베오·캡티바·트랙스는 블랙박스를 증정한다.
르노삼성차도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차량 구매 시 스마트 할부 5.5%(36개월)와 장기 스마트 할부 6.5%(최장 60개월), 바이백 할부(6.9%·36개월, 7.5%·48개월), 20만원 유류비 지원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재구매 횟수에 따라 30만~100만원 할인, 5~10년 장기보유자는 20만~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체어맨W 서밋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구매 조건을 내걸었다. 뉴체어맨 W는 보증기간을 7년/15만㎞로 책정했으며, V8 5000 트림 이상은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7년 7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체어맨H 3.9%(12~48개월), 코란도C 3.9~5.9%(12~48개월) 등 다양한 맞춤형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