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프랑스서 나홀로 성장…1분기 10.5%↑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기아차가 침체된 프랑스 자동차 시장에서 1분기 성장세를 유지했다.

2일 프랑스자동차공업협회(CCFA)에 따르면 지난 1∼3월 프랑스에서 판매된 신차는 43만3297대로 전년동기 대비 14.7% 줄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현대차가 24.2% 성장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총 10.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업체인 푸조-시트로앵과 르노는 전체 신차의 53.0%를 판매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푸조-시트로앵 19.0%, 르노 8.9%가 각각 감소했다.

포드와 GM은 각각 30.9%와 24.1%가 줄었으며, 폭스바겐(-17.1%), 닛산(-12.0%), BMW(-9.7%), 피아트(-9.1%), 메르세데스-벤츠(-7.6%)도 일제히 판매가 위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