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지검장 조성욱) 특수부에 따르면 김종성 충남교육감을 ▲뇌물 수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2일 전격적으로 구속 기소했다.
대전지검은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청 소속 장학사 김모씨 등과 공모해 지난해 충남교육청에서 주관한 2012학년도 제24기 교육전문직(중등 장학사) 공개 전형 당시 논술 및 면접 시험 문제를 응시생 19명에게 유출했다. 그 대가로 16명으로부터 2억 7500만 원을 수수하고 응시자 1명에게는 2000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응시생, 출제위원 등 총 23명에 달하는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해 총 49차례에 걸쳐 보완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교육감의 공판 과정에서 수사 검사가 직접 참여해 혐의 입증과 공소 유지에 철저히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등 장학사 시험과 관련 구속 기소자가 현재까지 5명인 가운데 검찰과 경찰의 칼날이 어디까지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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