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보보안업체 수장들, 취임 초부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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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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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최근 신임 정보보안업체 수장들의 한 발 빠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크포인트코리아, 소프트포럼 등 올해 신임 대표들을 맞이한 정보보안업체들이 정보보안 산업 이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발생한 3·20 전산망 마비사태와 맞물려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관련 산업 활성화 및 회사 인지도 상승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 때문이다.

체크포인트코리아는 지난 1월 취임한 박성복 지사장이 3일 서울 삼성동에서 직접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박 지사장은 “체크포인트는 2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방화벽이라는 개념을 만든 글로벌 정보보안업체”라며 “올해는 금융권 공략을 중점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크포인트코리아는 인력 확보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조창현 체크포인트코리아 이사는 “본사에서 영업인력을 충원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한승수 체크포인트코리아 보안컨설턴트가 지능적지속위협(APT) 대응 보안 솔루션을 시연해보였다.

지난달 취임한 이경봉 소프트포럼 대표도 수장을 맡은 직후 열린 이틀 일정의 정보보안 콘퍼런스인 ‘코드게이트 20313’을 차질 없이 진행시켰다.

서울 삼성동에서 3일 열린 정보보안 콘퍼런스 ‘코드게이트 2013’는 일본, 호주, 독일, 러시아 등 국내외에서 전문가들이 연사로 초청되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프트포럼은 정보보안업체라는 한정된 틀을 벗어나 대주주로 있는 한글과컴퓨터와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초 자사의 보안솔루션과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형태의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경봉 대표이사는 “소프트포럼의 탄탄한 재정 안정성, 한컴과의 시너지 창출 등 타 보안기업과 차별화된 성장 기반을 통해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향후 보안시장의 선두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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